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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나지 않은 정규리그 우승 경쟁, 삼성생명은 PO 확정 > 스포츠뉴스

끝나지 않은 정규리그 우승 경쟁, 삼성생명은 PO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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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인운영자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19-02-20 05:46

본문



우리은행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가 6라운드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2위 우리은행은 연승에 성공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반면 최하위 신한은행은 주축 선수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매 경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던 여자프로농구의 지난 한 주를 되돌아봤다.

1위_청주 KB스타즈(23승 6패)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했다.

[무너진 수비] 15일 삼성생명에 80-84로 패하며 1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스위치 디펜스가 힘을 잃었다. 스크린을 무력화시키는 효과는 있었지만 스위치 이후 문제가 나타났다. 미스매치를 공략하는 삼성생명 배혜윤을 막지 못했다. 이를 도와주려는 움직임이 나올 때 마다 3점슛을 얻어맞았다. 공격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이 39%에 머물렀다. 카일라 쏜튼(185cm, 포워드)이 티아나 하킨스를 상대로 1대1 공격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떨어졌다. 장기인 빠른 공격 마무리도 평소와 달랐다. 박지수(193cm, 센터)와 강아정(180cm, 포워드)도 기대에 못 미쳤다. 박지수는 골밑에서 삼성생명 국내선수들을 압도하지 못했고, 강아정은 첫 7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다.

[최강 트윈타워] 17일 OK저축은행을 69-62로 제압했다. OK저축은행 다미리스 단타스를 잘 막았다. 쏜튼이 전담 수비수로 나섰고, 박지수가 새깅 디펜스를 펼쳤다. 여기에 안혜지를 막는 선수가 주로 도움수비를 갔다. 결과는 좋았다. 단타스를 9점으로 묶었다. 2대2 수비도 훌륭했다. 재빨리 바꿔 막았고, 박지수는 스위치 후 외곽수비를 능숙하게 해냈다. 공격은 답답했다. 강아정, 심성영(165cm, 가드), 염윤아(177cm, 가드)가 3점슛 14개를 던져서 다 놓쳤다. 볼핸들러의 슛감이 나빴기 때문에 2대2 공격은 위력이 없었다. OK저축은행의 수비 범위도 좁혀졌다. 하지만 KB스타즈에는 트윈타워가 있었다. 박지수와 쏜튼은 집중견제를 뚫고 46득점(공격 리바운드 11개)을 합작했다.

[매치업 변화] 올 시즌 KB스타즈를 상대하는 팀들은 주로 외국선수에게 박지수 수비를 맡겼고, 국내선수들이 쏜튼을 막았다. 하지만 최근 변화가 생겼다. 이번 시즌 수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삼성생명은 지난 15일 경기에서 하킨스에게 쏜튼을 맡기고, 배혜윤과 김한별 등이 박지수를 막는 수비를 선보였다. KB스타즈는 수비 매치업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쏜튼(야투 5/16)은 하킨스를 제압하는데 실패했다. 집중견제에 시달린 박지수는 야투 성공률(39%, 7/18)이 낮았고 턴오버(5개)가 많았다. 그로 인해 1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7일 만난 OK저축은행도 삼성생명과 같은 선택을 했다. 이날은 트윈타워가 집중견제를 뚫고 많은 득점을 올리며 이겼지만 문제가 있었다.

[강아정 침묵] 간판 슈터의 외곽포가 침묵하고 있다. 강아정은 최근 4경기에서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렸다. 3점슛과 2점슛의 성공률이 각각 17%(4/23) 38%(8/21)에 머물렀다. 4경기 중 2경기에서 3점슛을 넣지 못했다. 심성영, 염윤아, 김민정(181cm, 포워드) 등이 트윈타워의 뒤를 받치면서 높은 승률을 올렸지만 간판 슈터의 슛이 터졌다면 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을 것이다.




2위_아산 우리은행(22승 7패)
▶연승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살렸다.

[강적 격파] 13일 삼성생명을 76-71로 격파했다. 모니크 빌링스(190cm, 센터)는 견고한 스크린으로 2대2 공격의 파트너에게 슛 기회를 제공했고, 롤인과 팝아웃을 영리하게 선택했다. 여의치 않을 때는 1대1 공격을 하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김정은(180cm, 포워드)은 미스매치를 재빨리 찾아 공략했고, 제한 시간에 쫓기며 시도하는 1대1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지현(183cm, 가드)은 2쿼터에 빠른 공격 마무리, 공 운반, 오프 더 볼 무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삼성생명의 스위치 디펜스 격파에 앞장섰다. 최은실(182cm, 포워드)은 동료들의 공격에서 파생된 외곽슛 기회를 잘 살렸다. 이날 우리은행은 3점슛 성공률 50%(9/18) 2점슛 성공률 53%(20/38)를 기록했다.

[특급 신인] 16일 신한은행을 90-66으로 대파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2대2 공격이 신한은행 자신타 먼로의 수비에 막히면서 7-1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폭발적인 화력을 뽐냈다. 대인방어는 1대1 공격으로 깨뜨렸다. 빌링스, 김정은, 박지현, 김소니아(176cm, 포워드) 등이 마크맨을 압도했다. 특히 박지현이 돋보였다. 그는 작은 선수가 막으면 포스트업을 했고, 큰 선수와 대치하면 외곽슛 또는 돌파를 시도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다. 1대1 공격에 대단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의 지역방어는 외곽슛과 공격 리바운드로 격파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임영희(178cm, 포워드)가 나오지 않았고, 박혜진(178cm, 가드)-김정은이 16분-17분만 뛰었는데도 90점을 넣었다.

[화력 폭발] 우리은행은 최근 6경기에서 평균 86.2득점을 올렸다. 4차례나 90점을 넘겼다. 박혜진과 임영희가 각각 발목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야투 성공률(박혜진 38%, 임영희 33%)이 낮았는데도 불구하고 경기마다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김정은(14.3득점)이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박다정(173cm, 가드)과 최은실은 정확한 3점슛(17/36)을 선보였다. 박지현은 공 운반, 1대1 공격, 오프 더 볼 무브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핵심 전력으로 급부상했다. 빌링스 영입 효과도 두드러졌다. 슛과 돌파를 겸비했고 기동력이 우수하며 활동량도 많은 그는 2대2 공격을 능숙하게 해냈고 혼자서 해결하는 능력도 보여줬다. 우리은행은 이제 더 이상 ‘빅3’만 바라보는 팀이 아니다.




3위_용인 삼성생명(18승 12패)
▶KB스타즈의 14연승 도전 저지 및 플레이오프 진출

[야투 성공률] 13일 우리은행에 71-76으로 패했다. 슛 성공률이 38%(26/69)에 머물렀다. 과정은 괜찮았다. 배혜윤(182cm, 센터)의 1대1 공격, 박하나(176cm, 가드)-티아나 하킨스(191cm, 센터)의 2대2 공격 등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배혜윤은 제 몫을 해냈다. 그는 1쿼터와 4쿼터에 김정은, 2-3쿼터에 최은실을 상대로 1대1 공격을 하며 득점과 도움을 올렸고, 공격 리바운드(5개)도 많이 걷어냈다. 하지만 공격의 다른 한 축이었던 박하나가 우리은행 박혜진의 그림자수비에 고전하며 야투 성공률이 24%(4/17)에 그쳤다.

약속의 2쿼터도 없었다. 15-25로 크게 밀렸다. 스위치 디펜스 맞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배혜윤, 김한별(178cm, 가드), 양인영(184cm, 포워드) 등이 차례로 골밑 공략에 나섰지만 효과가 적었고,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해 득점을 노리는 우리은행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매치업 변화] 15일 KB스타즈를 84-80으로 격파했다. 배혜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박지수를 외곽으로 끌어낸 후 외곽슛 또는 돌파를 시도했고, 작은 선수가 막을 때는 골밑으로 파고들며 21득점(야투 9/14)을 올렸다. 동료들의 뒷받침도 훌륭했다. 김한별은 속공,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며 20점을 넣었다. 하킨스는 빠른 공격 마무리, 캐치앤슛, 풋백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최희진(180cm, 포워드)은 동료들의 공격에서 파생된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다. 박하나는 2대2 공격이 막힌 힘든 상황에서도 11점을 넣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속공 7개를 성공시켰고, 페인트존에서 47점, 3점슛으로 30점을 만들었다.

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KB스타즈에 80점을 내줬지만 야투 성공률을 39%로 묶었다. 매치업에 변화를 줬다. 그동안 국내선수가 카일라 쏜튼을 막았지만, 이날은 하킨스가 나섰다. 기대 이상의 수비를 보여줬다. 힘에서 밀리지 않았고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느린 발을 커버했다. 쏜튼의 장기인 원맨 속공도 어느 정도 봉쇄했다. 2번 허용했지만, 무산시키는 장면도 있었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공격 리바운드(4개) 참여를 줄이고 백코트에 주력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KB스타즈 공격의 또 다른 축인 박지수(야투 7/18)도 효과적으로 막았다. 김한별을 시작으로 배혜윤, 하킨스가 차례로 상대했다. 2쿼터를 제외하면 도움수비를 가는 빈도가 적었는데도 좋은 결과를 냈다.

[슈퍼스타 배혜윤] 18일 KEB하나은행을 75-74로 제압했다. 배혜윤이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전반에는 KEB하나은행의 함정수비를 쉽게 이겨냈다. 공만 잡으면 2명이 에워싸는 상황에서 턴오버 없이 외곽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함정수비가 풀린 3-4쿼터에는 직접 림을 공략했다. 1대1 대결에서 KEB하나은행 백지은과 이수연을 압도했다. 이날 배혜윤의 기록(14득점 5도움)은 평범했지만, 경기력은 그 어떤 찬사도 부족할 만큼 뛰어났다. 동료들의 뒷받침도 훌륭했다. 박하나는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함정수비 격파에 일조했다. 김한별은 저돌적 돌파를 선보이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고, KEB하나은행 에이스 강이슬을 틀어막는 발군의 수비력을 과시했다.




4위_수원 OK저축은행(11승 19패)
▶젊은 포인트가드가 힘든 한 주를 보냈다.

[노현지 폭발] 14일 신한은행을 85-59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노현지(177cm, 포워드)가 3점슛 7개를 던져서 6개를 성공시키는 절정의 슛감을 뽐냈다. 캐치앤슛, 2대2 공격, 속공 마무리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넣었기에 그 가치가 더 빛났다. 이소희(170cm, 가드)도 잘했다. 그는 2쿼터에 공간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며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1대1 공격으로 4점을 만들었다. 구슬(180cm, 포워드)과 정유진(174cm, 가드)은 3점슛 2개씩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날 OK저축은행은 3점슛 14개를 터뜨렸고 성공률(47%)도 매우 높았다. 외곽포가 불을 뿜었기 때문에 공격의 핵 다미리스 단타스(195cm, 센터)가 9득점(야투 4/12)에 그쳤는데도 80점을 훌쩍 넘길 수 있었다.

수비도 훌륭했다. 3쿼터를 제외한 모든 쿼터를 15점 이하로 막았고 신한은행의 야투 성공률을 29%로 떨어뜨렸다. 포워드, 센터 선수들이 힘을 합쳐서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13득점, 야투 4/19)를 막는 작전이 들어맞았다. 노현지가 경기 초반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발군의 수비력을 과시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노현지, 구슬, 진안(183cm), 김소담(185cm, 센터) 등이 기민하게 바꿔 막았다. 모두 키가 컸기 때문에 스위치 후에도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았다. 외곽 수비가 다소 아쉬웠지만, 중거리슛과 3점슛에 의한 실점은 거의 없었다. 수비 성공의 대가는 속공(8개)이었다. 안혜지(164cm, 가드)가 전개하고 노현지, 진안, 정유진 등이 마무리하는 속공은 아주 강력했다.

[단타스 고립] 17일 KB스타즈에 62-69로 패했다. 단타스가 9득점(야투 4/13)에 그쳤다. 골밑에서 공을 잡으면 순식간에 에워싸는 KB스타즈의 밀집수비에 갇혔다. 자유투(1/7)도 계속 빗나갔다. 국내선수들이 3점슛 8개를 넣으며 분전했지만, 에이스의 부진을 덮기에는 화력이 부족했다. 가끔 등장한 KB스타즈의 지역방어도 깨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에서는 정선화(185cm, 센터)가 박지수, 단타스가 카일라 쏜튼을 상대했다. 그리고 도움수비를 펼치는 횟수가 많았다. KB스타즈 가드, 포워드 선수들의 슛감이 나빴기 때문에 그 강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졌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 집중견제를 했지만, KB스타즈 트윈타워에게 많은 점수(46)와 공격 리바운드(11)를 내줬다.

[던져야 한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3점슛을 가장 많이 던졌다. 상대팀들이 단타스를 막으려고 새깅, 트랩 디펜스를 많이 썼기 때문에 외곽슛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성공률은 28%(최저 2위)에 그치고 있다.

안혜지는 구슬(155회)에 이어 팀 내 3점슛 시도 2위지만 성공률이 27%(35/139)에 불과하다. 지난 4시즌(17%, 8/47)에 비해 좋아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상대팀들은 그의 외곽슛을 견제하지 않는다. 그를 막는 선수는 골밑으로 도움수비를 가는 횟수가 굉장히 많다. 6라운드 초반까지는 극단적인 새깅 디펜스에 동요하지 않고 슛을 던졌다. 하지만 최근 2경기는 슛 시도가 각각 3회, 1회에 그쳤다. 자신감을 잃은 듯 보였다.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은 17일 경기 4쿼터 작전시간 때 슛을 던지지 않고 패스만 하는 안혜지를 택배 기사에 비유하며 질책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안혜지가 22분을 뛰며 무득점이다. 어시스트에 재미가 들려 그런 것도 있지만 본인이 느껴야 한다. 현대농구의 포인트가드는 득점력을 갖춰야 한다.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고 전하며 안혜지의 분발을 촉구했다.

단기간에 슛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건 매우 힘들다. 그래도 기회가 생기면 계속 던져야 한다. 빗나가도 원망할 사람은 없다. 이미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 도움 1위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경쟁에서 크게 뒤처지지도 않았다. 안혜지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다른 팀 주축 포인트가드와 큰 차이가 없다.(우리은행 박혜진 31%, KB스타즈 심성영 33%, 삼성생명 윤예빈 27%/이주연 30%, KEB하나은행 신지현 29%/김이슬42%, 신한은행 이경은 39%/강계리 24%/김규희 15%)




5위_부천 KEB하나은행(10승 19패)
▶연패에 빠지며 5위로 내려앉았다.

[아쉬운 패배] 18일 삼성생명에 74-75로 패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 샤이엔 파커(192cm, 센터)가 26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장기인 골밑 공격 뿐 아니라 돌파, 중거리슛, 픽앤롤 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 하킨스의 수비에 고전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외국선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고아라(179cm, 포워드)의 활약도 뛰어났다. 그는 평소와 달리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원래 잘하는 2대2 공격 뿐 아니라 1대1 공격, 속공 마무리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신지현(174cm, 가드)도 제 몫을 해냈다. 그는 경기 초반 속공 마무리, 2대2 공격, 장거리 3점슛 등으로 7득점을 올리며 팀이 1쿼터 리드를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반면 강이슬(180cm, 포워드)은 5득점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쿼터 초반 삼성생명 박하나에게 연속 반칙을 안겼지만 이후 김한별의 그림자 수비에 완전히 막혔다. 슛 시도가 10번에 그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배혜윤 방어에도 실패했다. 그가 공을 잡으면 함정수비를 펼쳤고, 1쿼터 삼성생명에 단 13점만 내줬다. 운이 따른 결과였다. 삼성생명의 3점슛이 9개 중 1개만 적중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이 슛감을 회복한 2쿼터에 함정수비는 깨졌고, 이후 백지은(177cm, 포워드)과 이수연(176cm, 포워드)이 차례로 배혜윤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막판 결정력도 아쉬웠다. 신지현이 노마크 레이업슛을 놓쳤고, 고아라는 종료 직전에 잡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위_인천 신한은행(4승 25패)
▶또다시 6연패에 빠졌다.

[굴욕적 패배] 14일 OK저축은행에 59-85로 패했다. 야투 성공률이 29%(18/63)에 그쳤다. 에이스 김단비(13득점, 야투 5/19)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타 먼로(194cm, 센터)와 합작하는 2대2 공격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책임감을 갖고 1대1 공격을 시도했다. 골밑 야투(4/7)는 괜찮았지만, 그 외의 슛이 빗나갔다. 특히 왼쪽 45도 부근에서 던진 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에이스의 슛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강계리(164cm, 가드)가 분투를 펼쳤다. 그는 저돌적 돌파를 선보였고 3점슛을 터뜨리며 11점을 넣었다. 하지만 혼자서 에이스의 부진을 덮을 수는 없었다. 수비에서는 OK저축은행의 스크린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3점슛을 14개나 얻어맞았다.

[6연패] 16일 우리은행에 66-90으로 패했다. 윤미지(170cm, 가드)와 강계리, 김규희(171cm, 가드) 등이 먼로와 2대2 공격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없었다. 김연희(187cm, 센터)의 골밑 공격은 우리은행의 함정수비에 막혔다. 한엄지(180cm, 포워드)가 2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화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김단비(178cm, 포워드)의 공백이 컸다. 수비도 불안했다. 2대2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볼핸들러를 압박한 후 되돌아가는 먼로의 움직임이 좋았고, 2쿼터에는 스위치 디펜스로 스크린을 무력화시켰다. 하지만 1대1 수비가 너무 취약했다. 우리은행 공격수들을 전혀 막지 못했다. 2-3 대형으로 시작하는 지역방어도 효과가 없었다. 외곽슛을 많이 얻어맞았다.

[시즌아웃] 김아름(173cm, 포워드)이 14일 경기의 2쿼터 초반 슛을 던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다음날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완전파열 및 내측 반달연골 부분파열. 18일 수술이 잡혔고 재활 기간은 8개월이다. 김아름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평균 26분 55초를 뛰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기록은 8득점 3.5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25%(32/129). 공간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며 캐치앤슛, 커트인 등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오프 더 볼 무브의 떠오르는 강자였다. 끈질긴 수비도 돋보였다. 투박하지만 근성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끝까지 정말 힘든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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